서울·부산 새 판 깔렸다…시장 당선인들의 보건의료정책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당선·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당선…여당에서 야당으로 판 바뀌어
서울시, '스마트워치 보급' 시민 건강관리 초점·부산시, 기장군 '의료관광 메카' 육성 약속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1-04-08 06:09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서울시장에 오세훈 후보가, 부산시장에 박형준 후보가 당선되며, 서울과 부산에 새판이 깔렸다.


여당 출신 시장들이 이끌던 두 지역에 야당 출신 시장이 새롭게 선출되면서, 그간 추진돼 오던 정책에 다소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당선인의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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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과 부산의 지자체장 보궐 선거 결과, 서울 시장에는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가 부산 시장에는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 故박원순 전 시장이, 부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시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시장직에서 내려오면서, 서울시와 부산시 지자체장 보궐 선거가 시행된 가운데 두 지역 모두 야당 출신 시장 후보를 차기 시장으로 선택하면서, 시정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 당선인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건강 개념의 행정 영역으로 전환 ▲의료취약계층만이 아닌 전시민의 건강 보장 ▲개인 건강 확보를 통한 의료비 절감과 같이 행정의 영역에서 의료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오 시장 후보는 특히 서울에서 의료인프라 취약 지역에 병원 설립과 의료타운 조성 등에 중점을 뒀는데, 중곡역 국립서울병원 부지와 10년 가까이 방치된 구(舊) 한국전력공사 부지를 활용해 서울시 최대 규모 의료타운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코로나19로 공공의료 부상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중구 미공병단 부지로 이전이 확정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가 공약으로는 건강관리기능이 담긴 스마트워치형 밴드를 전시민에게 보급하고, 이를 통해 비만, 운동, 식습관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 도입, 건강미션 완료시 마일리지·상품권 등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오 당선인의 스마트건강지키미를 통한 건강모니터링에 2,000억 원 투자 계획에 대해, 원격의료 도입의 전초전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도 찾아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애쓰는 간호계를 격려하고, 각 협회 회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약사 출신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역시 서울시약사회의 약사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며, ▲공직약사 처우개선 ▲공공야간약국 운영 참여 약국 확대 및 지원 강화 ▲서울특별시 세이프약국 시범 사업 약력관리 서비스료 현실화 ▲감염병 발생에 따른 약국 공적 업무 수행 시 신속한 업무 협의 및 지원 ▲코로나 지역예방접종센터 백신 관리 전담인력에 약사 추가 등 총 7가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박형준 후보는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국립아동병원 유치 추진해 종합의료서비스 거점 확보 ▲부산 기장의 의료관광 메카 육성 등을 약속하며 부산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의료 영역을 바라봤다.


박형준 후보 역시 보건의료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가운데 부산 보건의료복지인 300인이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2월 김근한 한가족요양병원 병원장, 김병권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고경동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권헌영 맨앤우먼비뇨의학과의원 원장, 이창환 청림요양병원 이사, 염성환 유강약품 대표를 포함한 20인이 공식적 지지선언을 실시했다.


박형준 후보 역시 대한간호협회와 부산시 간호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시에 간호정책과를 만드는 등 간호사 부족 현실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시약사회도 서정숙 의원과 함께한 박형준 후보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취약시간 대 지역주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 지원 ▲지역주민 방문약료 활성화 ▲자살 예방 생명존중약국 역할 확대 ▲실무 담당 약무 7급 지자체별 최소 1명 이상 배치 및 약사 수당 개선 ▲일선보건소 5급 정원에 약무직 추가 ▲약무직 공무원 보건소 소장 임명 확대 ▲약학대학 6년제 약사의 약무공무원 신규 임용 시 2년 경력 호봉 인정 및 6급 채용 등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하지만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박형준 후보의 보건의료 공약에 '공공의료'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나라 주요 도시인 서울과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정력 결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각 당선인들의 해당 공약 실현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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