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갚을 능력, 환인제약 917배 `최고`‥에스텍·하나제약 順

74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 `이자보상배율` 평균 5배로 소폭 하락
29개사↗, 39개사↘…금융비용 업체당 52.5억 꼴, 46개사↑, 28개사↓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21-04-08 06:02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16) 이자보상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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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이 회사 운영을 위해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의 이자를 갚을 능력이 소폭 떨어졌다.
 

메디파나뉴스가 74개 상장제약·바이오사의 2020년도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이자보상배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난해 차입금 등을 갚는데 소요된 금융비용이 3,88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도 2,323억원과 비교해 76.3% 증가했다.

 

또한 이들 기업이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은 1조 7,919억원 규모로 전기(1조 3,627억)에 비해 31.5% 늘어났다. 이에 따른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5배로 분석돼, 전년도 6배에 비해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Interest Coverage Ratio)`이란,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금융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특히 `계속기업`(going concern)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라는 것은 기업이 영업을 통해 번 돈이 금융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이자와 똑같다는 것이며, 만약 이 수치가 1배 미만이라면 그 회사가 벌어들인 돈으로는 이자조차도 지불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5배 지불능력은 여타 산업과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74개 기업들의 지난해 갚은 금융비용은 업체당 평균 52.5억원 꼴이고, 전기 31.4억원에 비해 21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절반이 넘는 46개 기업들이 이자비용이 늘었고, 28개사는 줄었다. 

 

또 이자를 갚을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이와 반대로 29개사만이 향상됐고, 39개사는 둔화됐으며, 6개사는 전년과 동일한 배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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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을 능력을 보여주는 기업별 이자보상배율을 보면 환인제약이 917배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는 전기 1,308배에 비해 390배 이상 떨어진 배율이며, 환인제약의 금융비용은 전기 2천만원, 지난해 3,100만원이다.

 

이어 원료의약품 주력 에스텍파마 729배, 하나제약 422배, 한올바이오파마 371배, 파마리서치 288배, 삼진제약 258배, 신일제약 126배 등 7개사가 세자릿수 배율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 84배, CMG제약 83배, 휴메딕스 70배, 유나이티드제약 70배, 대봉엘에스 59배, 대한약품 49배, 화일약품 33배, 삼천당제약 32배, 종근당 25배, 동화약품 24배, 삼아제약, 진양제약, 셀트리온 등 3개사가 19배, 동구바이오제약과 휴온스 18배, 고려제약 16배, 알리코제약, 제일약품, 대원제약 12배, 서울제약과 보령제약 10배 순으로 양호했다. 

 

이외에도 동국제약과 이연제약, 한국파마 9배, 위더스제약, 국제약품, 일양약품 등 7배, 광동제약, GC녹십자, 경동제약 6배, 대한뉴팜과 현대약품 5배, 유한양행 4배, 삼일제약과 유유제약 3배, JW생명과학, 한독, 동아에스티, 종근당바이오, 대웅제약, 경보제약 등 6개사가 2배 순이다. 

 

반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기업은 경남제약을 비롯해 에이치엘비제약, 안국약품, JW중외제약, JW신약, CTC바이오, 우리들제약, 삼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조아제약, 테라젠이텍스, 신신제약, 동성제약, 에스티팜, 코오롱생명과학, 명문제약, 일성신약, 한국유니온제약 등으로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영업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에 따라서는 아무리 지출되는 금융비용이 적은 액수라도 회사가 영업이익이 금융비용보다 적거나 영업손실을 입었다면 이자보상배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금융비용을 지불한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376억원 규모다. 이어 한미약품 326억, 유한양행 231억, CTC바이오 204억, 삼성제약 197억, 동아에스티 185억, JW생명과학과 JW중외제약 각 159억, 한독 143억, 에이치엘비제약 126억, 바이넥스 125억, 대웅제약 106억, 경남제약 105억, 일동제약 100억 순이다.

 

동국제약 89억, GC녹십자 84억, 광동제약 72억, 부광약품 70억, 신풍제약 63억, JW신약 57억, 명문제약 56억, 코오롱생명과학 55억, 경보제약과 대화제약 54억, 일양약품 52억, 종근당 50억원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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