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주주친화 행보…올해 무상증자 벌써 '18곳'

지난해는 상반기에 9개사…이미 두배 이상 무상증자 결정
동구바이오제약·화일약품 200%…씨젠 등 9개사 100% 비율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1-04-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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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주주친화적 행보에 하나로 꼽히는 기업들의 무상증자가 연초부터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주주들과의 갈등을 겪었던 바이오기업들을 포함해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기업이 18곳에 달해 지난해 상반기 9곳에 비해 이미 두배 이상의 기업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8일 씨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4월에는 씨젠이 처음 무상증자를 공시했으나 이미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무상증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씨젠을 포함해 이미 18개 기업이 무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주식 수를 늘린 기업들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4월까지는 5개 기업, 상반기로 범위를 확장해도 9개 기업만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올해 무상증자를 선택한 기업을 살펴보면 1월에는 셀리버리와 제넨바이오 등 2개 기업이 2월에는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 아이큐어,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제약 등 6개 기업이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이후 3월에는 이원다애그노믹스(EDGC), 화일약품, 제이브이엠, 알테오젠, 올리패스, 유유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제일바이오, 제놀루션 9개 기업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올해 무상증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00% 무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그 비율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는 4월까지 무상증자를 결정한 5개 기업 중 메드팩토만이 100% 비율이었고 헬릭스미스는 35%,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5%, 대원제약은 3%였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동구바이오제약, 화일약품은 200%, 셀리버리,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제이브이엠, 유유제약, 제일바이오, 제놀루션, 씨젠 등 9개사가 100% 비율로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아이큐어는 20%, 제넨바이오, 알테오젠, 올리패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50% 비율로 진행하며, 국제약품과 대원제약은 5% 비율이다.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경영방식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는 무상으로 주식을 늘려주는 만큼 회사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주가 상승을 부르는 호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량의 확대도 기대해 볼수 있다.
 
특히 이번에 무상증자를 진행한 기업 중 일부바이오기업들의 경우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을 빚었던 경우도 있는 만큼 주주들을 달래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는 신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액 주주들의 주주친화적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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