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병원 저가 낙찰 속 한양대병원도 치열한 경쟁 예고

최근 일산병원 입찰서 60개사 1원 투찰 등 경쟁 심화…사립병원서도 경쟁
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에 시약 포함…시약 통해 의약품 유통업체 손해 예상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1-04-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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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최근 국공립병원에서의 저가낙찰 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양대병원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에 지오영 등 7개 업체가 투찰을 진행하며, 입성을 위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입찰에서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1그룹에는 지오영이 단독으로 투찰을 했고 2그룹은 부림약품을 비롯해 엠제이팜, 원일약품이 투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그룹에는 뉴신팜을 비롯해 인산엠티에스, 광림약품이 투찰을 해 입찰 시장 강자들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특히 한양대병원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투찰 가격을 비롯해 제안서 평가를 통해 각 그룹 당 2개 업체를 선정한 후 26일 PT를 진행해 최종 낙찰업체를 결정한다.
 
다만 이번 한양대병원 입찰의 경우 의약품 입찰에 시약을 포함시키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당혹감을 주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각 그룹당 시약이 15~20억원 수준으로 포진돼 있는 상태다.
 
현재 납품 가격에서 약 20% 낮은 가격으로 투찰을 해야 하는 만큼 시약을 통해 약 4억원 가량을 손해를 봐야 하는 구조인 것.
 
이에 대해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한양대병원이 이익을 챙기기 위해 의약품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 시약을 포함시킨 것 같다"며 "시약에 대한 납품 가격을 15% 이상 하락시켜야 하는 만큼 낙찰 의약품유통업체는 3~4억원 가량 손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지만 사립병원이 어떤 입찰 방식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만큼 낙찰 의약품유통업체가 손해를 감수하면서 의약품 납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전문의약품에서 어느 정도 예가를 올렸으나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의약품에서도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태에서 시약 가격 하락은 더욱더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공식적으로 의약품과 달리 시약 현재 납품 가격(예정가격)에 대해 병원이 공개하지 않아 자칫 손해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미 국공립병원 입찰의 경우 저가낙찰이 심해지면서 입찰에 나선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양대병원에서도 이같은 저가낙찰로 입찰 업체들이 수익을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 20일 개찰 된 일산병원의 경우 일부 그룹에서 그룹에 대한 1원 낙찰이 이뤄진 바 있다.
 
특히 17억, 18억 규모의 두 개 그룹에 각각 60개사, 57개사 1원에 투찰을 진행하며 경쟁이 심화된 바 있다.
 
이에 이번 한양대병원 입찰에서도 시약이 포함됨에 따라 의약품유통업체에서 부담을 감수하고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한양대병원 입찰에서도 병원이 이익을 내기 위해 그 부담감을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전가 시키는 구조가 형성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은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과 시약이 포함되면서 이익보다는 얼마나 손해 폭을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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