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진·저가 낙찰 등 사면초가 유통업계, 돌파구 찾을까

최근 중소제약사 마진 인하·주요 제약사 직영몰과 공급가 차이 등 우려 확산
그룹 자체가 1원 낙찰 등 국공립 병원 저가낙찰도 심화…협회도 대책 마련 나서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1-04-30 06:04

I3X2F5P9G80UG98HZP01.jpg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국공립병원 저가 낙찰과 중소제약사의 저마진 문제 등 유통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에 주요 회무 방향으로 공정질서 확립을 내세운 유통협회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제약사의 마진 인하 등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현안 문제가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저마진 문제와 입찰 시장의 과도한 경쟁 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문제지만 올해 초 본격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소제약사들이 마진 인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소제약사들간의 모임을 통해 마진 인하 등의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같은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일고 있다.
 
여기에 지난 초도이사회에서도 지적됐던 주요 제약사의 온라인몰의 판매가와 도매 공급가와 가격 차별화 등도 대두되면서 업계의 부담은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는 국내 주요사와 그 계열사가 최근 일반의약품과 비급여의약품에 대한 유통업체 공급가를 인상하면서 직영몰의 판매가보다 높게 책정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초도이사회에서는 제약업체의 불공정한 상행위에 대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미 최근 다국적 제약사의 불합리한 반품 정책에 따라 유통업체의 업무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마진 인하는 물론 반품 등 업계를 어렵게 하는 일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제약사는 처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서 유통업체가 감당해야할 반품이나 부담은 모른척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마진 인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유통업체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빠른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저가 낙찰 문제도 점차 심화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일산병원 연간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그룹 자체가 1원에 낙찰되는 등 그 문제는 심화되고 있다.
 
특히 유통협회는 물론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등에서도 지난 선거 당시 입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표명했으나 문제는 점차 심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저마진 문제는 물론 국공립병원의 저가 낙찰 등의 문제에 대해서 유통협회의 대책 마련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앞서 유통협회는 지난 초도이사회에서 주요 회무 추진 방향을 ▲공정거래 질서 확립 ▲도매경쟁력 강화 ▲회원 서비스 제고 등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회무계획을 마련해 보고하였으며, 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회원의 권익향상과 유통업계 업권의 신장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업체들이 이익을 챙기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졌다"며 "결국 제약사들의 정책 변화는 물론 의약품유통협회가 어떤 대응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유통]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허성규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