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있는 뇌졸중 환자, '항혈소판제'로 재발 낮춘다?

AF+LAA 혹은 LSD있는 뇌졸중 환자, 단일 OAC로는 재발위험 높아
"NOAC+Anti-PLT 요법, 출혈위험성, 안전성 측면 예방적 치료 가능성 있어"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05-24 06:05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뇌졸중 환자서 항응고제(OAC)에 항혈소판제제(anti-platelet)를 추가한 치료법이 환자에게 뇌졸중 재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도출돼 주목된다.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박종호 명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OAC+anti-PLT 치료' 효능성에 대해 몇 가지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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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이전 연구들에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OAC단일 용법과 OAC와 anti-PLT 약물 복합요법 중 치료 혜택을 비교했을 때, 복합요법이 허혈 예방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했고 출혈위험성은 더 높아 권고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OAC+anti-PLT 요법은 단일요법과 직접 비교한 RCT 분석 연구가 미비한 상태이며 특히 경화성 심혈관 위험요소를 고려한 사전 치료 요법에 대한 연구도 없는 상태"라며 "최근 NOAC이 등장함에 따라 병용요법이 몇몇 대상에게는 더 큰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초점이 된 대상은 'AF(atrial fibrillation, 심방세동)와 LAA(Large artery atherosclerosis, 대혈관 동맥경화) 혹은 SVD(Small vessel disease ,소허혈성혈관질환)'가 있는 뇌졸중 환자다.


박 교수는 실제 담당했던 한 환자 중 AF가 있으면서 허혈성 뇌졸중으로 오른쪽 마비가 온 남성에게 아픽사반 5mg(bid), 아스피린 100mg을 투여했지만 다시 재발된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국내 연구에서도 NOAC 단일요법이 LAA, SVD가 있는 뇌졸중 환자에게선 항혈소판 역할이 미비하다는 결과를 보인 적이 있다"며 "NOAC는 경화증이 심각하거나 확산된 경우에서 혈소판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와파린은 내피 손상 후 혈소판 집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서 진행한 '소허혈성혈관뇌질환을 가진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OAC치료 후 재발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 150명 환자 중 SVD가 있거나 ICAS(두개 내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30명의 환자서 재발이 있었고 이들 모두 2차적 예방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심방세동이 있는 허혈성 심혈관 위험이 높은 뇌졸중 환자의 경우 위험 요소가 많을 수록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뇌졸중 재발, 모든 사망 사건 위험성이 급격하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박 교수는 "이들에게 어떤 치료법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해봤을 때, 약물의 효과보다 우선 '안전성'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도출된 병용요법 연구결과를 비교‧분석해보면 'NOAC+anti-PLT' 병용이 주요 출혈 위험성, 임상 기반 안전성, 뇌내피 출혈 등을 감소시킨 가장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최적화된 병용 치료 전략을 찾기 위해서 해당 위험군들을 대상으로 'NOAC+anti-PLT' 요법에 대한 더 많은 RCT 임상시험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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