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가도 달리는 '펙수프라잔'…글로벌 블록버스터 기대감

남미·중국 이어 북미서도 성과…총 규모 1조 원 육박
유럽·일본까지 진출 가능성…국내 출시 후 시장 재편 가속도 전망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06-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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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웅제약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이 잇따른 성과를 내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에 대한 기대감이 뒤따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미국 뉴로가스트릭스와 펙수프라잔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총 4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술료를 비롯해 향후 뉴로가스트의 지분 5% 및 이후 IPO 시점까지 총 13.5%의 지분을 받게 되며, 상업화 이후 미국 판매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 퍼센트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여기에 국내에서 제조한 완제품 수출을 통한 수익도 예정돼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펙수프라잔을 통해 총 1조 원 가량의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1월 멕시코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에는 브라질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월에는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남미에서 시작해 중국을 거쳐 미국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일궈낸 것이다.
 
계약 규모는 멕시코가 5000만 달러, 브라질 7300만 달러에 달하고, 중국 수출 계약도 약 38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미국 기술수출까지 더하면 펙수프라잔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국내 제약업계가 꿈꾸는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40조 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이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펙수프라잔이 두 국가에서만 허가에 성공해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유럽과 일본에도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펙수프라잔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기존 PPI 제제에서 P-CAB 제제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첫 P-CAB 제제인 inno.N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출시 이후 빠른 효과 발현과 우수한 증상 개선 효과 등을 내세우며 빠르게 실적을 확대, PPI 제제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PPI 제제 대비 적응증이 많지 않아 실제로 PPI 제제에서 P-CAB 제제로 처방이 전환되는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 펙수프라잔이 출시되면 P-CAB 제제간 경쟁이 시작되면서 시장 규모가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펙수프라잔의 국내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3분기 내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 중에는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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