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영화서 '간호사 이미지 실추' 제기…간협 '공문' 조치

영화 '새콤달콤' 속 병원 내 흡연, 부적절한 환자 호칭 등 '전문성' 떨어지는 모습 연출
간협, 해당 매체에 '공문' 전송…미디어 속 간호사 이미지 관리 필요성 강조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06-23 06:04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최근 아이돌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이미지 실추에 대한 논란이 붉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영화 속 간호사의 모습에 문제가 제기됐다.


지적된 영화는 넷플릭스 상영작 '새콤달콤'으로 극 중 '다솜'이라는 여주인공이 병동 간호사로 나오면서 환자와의 연애를 주제로 시작되는 로맨스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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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영화 '새콤달콤' 네이버 이미지 검색>

 

문제의 요지는 여주인공이 간호사라는 직업에도 병원에서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20일 간호사/간호학과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에서 한 글쓴이는 "해당 영화에 나오는 간호사의 이미지가 상당 부분 직업의 품위와 인격을 비하시키고 있다"며 "일반인의 눈으로 보기에도 부적절한 부분이 많았다. 영화를 영화로 보려고 해도 불편한 장면들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화 속 간호사는 ▲환자를 오빠라고 부르거나, ▲병원 계단에서 흡연 ▲나이트 근무 중 환자 침상에서 잠드는 모습 ▲수액 교환 시 환자 앞에서 수액에 뽀뽀하는 행위 ▲수간호사가 환자에게 윽박지르며 다소 우습게 표현되는 모습 등 실제 병원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코로나 '덕분에 챌린지'가 무슨 소용인 지 모르겠다. 주인공이 간호사라 기대했지만 이렇게 유명한 매체에서도 간호사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상황에 씁쓸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의 댓글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았다', '보기에 불편했다'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간호사의 이미지 실추 논란은 지난 해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진 제니의 간호사 복장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해당 복장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담은 연출이라며 간호사들과 보건의료노조가 지적하고 나온 것이다.


간호계 관계자는 "미디어 속 간호사 이미지 실추에 대한 문제점은 꽤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간호사들 스스로 해당 매체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고 대한간호협회에서 공문을 보내면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매체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성적화된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어 더 많은 홍보와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의 노력 뿐 아니라 이번 간호법 제도를 통해서도 간호사 이미지의 전문성과 역할 중요성을 분명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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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닠ㅋㅋㅋ
    이런거 하지말고 간호사들 처우개선이나 먼저하시라고요. 공공간호사제 이딴거나 찬성하지마시고요.
    2021-06-2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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