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대체한 파모티딘, '복합제'로 차별화 노린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 품목 허가…성분 추가해 틈새 시장 공략
첫 복합제 '파모콤푸' 존재감 미미…종근당·동화약품 영업력 관건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07-09 06:07

20210708181221_eyrdtygf.jpg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2019년 라니티딘 제제의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검출 사태 이후 해당 시장의 일부를 파모티딘 제제가 빠르게 대체한 가운데 최근 복합제로 틈새 새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동화약품 소가프텐정을 허가했다. 소가프텐정은 파모티딘 성분에 수산화마그네슘과 침강탄산칼슘을 더한 일반의약품이다.
 
이와 동일한 성분의 일반의약품이 최근 잇따라 허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동화약품에 앞서 지난 6월 종근당 파미딘플러스정과 한국휴텍스제약 파모비스정이 허가를 받았다.
 
해당 성분으로 가장 먼저 허가를 받은 곳은 지엘파마로 2003년 10월 파모콤푸츄정을 허가 받았으며, 다음 달인 2003년 11월 제뉴원사이언스도 복합파모시드정을 허가받았다. 하지만 복합파모시드정의 경우 2020년 7월 유효기간 만료와 함께 시장에서 사라졌다.
 
2003년 두 제품이 허가 받은 이후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는데, 지난해 12월 인트로바이오파마가 페리에정을 허가 받으면서 다시 시장을 깨웠고, 이후 현재까지 총 4개 품목이 허가를 받으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파모티딘 복합제의 허가가 잇따르는 것은 라니티딘 사태 이후 파모티딘 제제가 시장을 대체하는 가운데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라니티딘 사태 이후 허가 받은 파모티딘 단일성분 일반의약품은 총 28개 품목에 달하며, 올해 1월까지도 신규 허가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파모티딘 성분 일반의약품 매출은 2018년까지 1억 원대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9억5300만 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2억 원까지 늘었다.
 
이처럼 라니티딘 사태 이후 파모티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다수의 품목이 등장하자 성분을 추가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단, 이 같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품목들의 성공을 속단하기는 어렵다. 가장 먼저 허가 받은 파모티딘 복합제인 지엘파마의 파모콤푸가 지난해 47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합제를 허가받은 제약사 중 종근당과 동화약품이 영업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경우 빠르게 몸집을 키워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관련 기사

이런 기사 어때요?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