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목록 이름 올린 '펠프스·명도파', 오리지널 아성 도전

복지부, 약제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고시…바이오시밀러 '벰폴라' 기대감
항구토제 '아킨지오' 사용량 증가 5.9% 인하…대웅졸레드론산주사액5mg/100ml 직권 조정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1-07-24 06:08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영진약품 '펠프스정'과 명인제약 '명도파정' 등 퍼스트제네릭들이 급여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오리지널의 아성에 도전한다. 


에이치케이이노엔 '아킨지오캡슐'은 사용량 약가연동 협상에 따라 예상청구액보다 증가해 약가가 5.9%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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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내용을 고시하고 8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약제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품목들을 보면 오리지널에 도전장을 던진 후발주자들이 눈에 띈다. 


먼저 대원제약의 12호 국산신약 '펠루비(펠루비프로펜)'의 첫 제네릭인 영진약품 '펠프스정'이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혁신형제약 가산을 통해 122원으로 등재되는데 내년 8월 1일부터는 가산 종료로 96원으로 조정된다. 


이는 지난 4월 9일 영진약품, 휴온스, 종근당이 펠루비에 적용된  '펠루비프로펜을 함유하는 용출률 및 안정성이 개선된 경구투여용 약제학적 제제' 특허를 회피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영진약품 펠프스정은 단독으로 우선판매품목허가(2021년 5월 24일~2022년 2월 24일)를 받으면서 급여 등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 제품들보다 앞서나가게 됐다. 


이에 따라 30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인 블록버스터 신약 펠루비와 퍼스트제네릭으로 우판권을 보유한 펠프스정 간의 경쟁구도가 시작되게 됐다. 


명인제약은 한국로슈의 파킨슨증후군 치료제 '마도파정(레보도파-염산벤세라이드)' 퍼스트제네릭인 '명도파정'을 통해 도전장을 던졌다. 명도파정은 206원에 등재됐다.


오리지널인 마도파는 지난 1992년 첫 허가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지만 명인제약이 제네릭 출시에 나서면서 처음으로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명인제약의 도전은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 대한 시장성과 시너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마도파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로 2016년 71억 원, 2017년 79억 원, 2018년 80억 원, 2019년 88억 원, 2020년 95억 원 등 여전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명인제약이 파킨슨병치료제인 스타레보 제네릭 '트리레보'와 씨네메트 제네릭 '퍼킨' 등을 통해 정신신경계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명도파의 급여 등재가 주는 의미가 크다. 


또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신규 등재된 유영제약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 대원제약 '에스오텍디알서방캡슐'도 주목된다. 


올해 1월 한미약품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을 발매한 데 이어 후발 약물들이 급여 등재 절차를 밟게 되면서 경쟁구도를 예고했다. 


이들 약제는 에스오메프라졸 제제 서방캡슐로 기존 장용정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차이는 한미약품이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이고 유영제약과 대원제약 제품은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이수화물'로 수화물이 다르다. 


머크의 난임치료제 '고날에프펜(폴리트로핀알파)' 바이오시밀러인 유영제약의 '벰폴라프리필드펜'도 급여 등재돼 눈길을 끌었다. 75I.U/0.125mL 함량 2만2,914원, 300I.U/0.5mL 함량] 6만1,390원, 150I.U/0.25mL 함량 4만3,537원, 225I.U/0.375mL 함량 4만7,23원으로 등재됐다. 


머크에서 판매중인 대표적인 난임 치료제 제품인 고날에프는 여성의 난임 시술 중 난포 성숙과 과배란을 유도하는 재조합-인간난포호르몬 성분의 자가주사제다.


벰폴라는 고날에프의 첫 바이오시밀러로 우판권을 획득하기도 했고 다회용 펜인 고날에프와 달리 단회용 펜으로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영역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고시를 통해 상한금액이 인하된 제품들도 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항구토제 '아킨지오캡슐'은 사용량 증가에 따라 7만7,000원에서 7만2,460원으로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5.9% 인하된 수치다. 


또한 제네릭 등재에 따른 약가 직권조정으로 대웅제약 '대웅졸레드론산주사액5mg/100ml'의 약가가 30만6,560원에서 21만4,592원으로 30% 인하된다. 


대웅졸레드론산주사액5mg/100ml은 내년 7월 1일 약가 가산종료로 16만4,163원으로 약가가 인하될 예정이다. 


바이엘코리아 '아달라트오로스정30', 진양제약 '라스졸캡슐30mg', '라스졸캡슐15mg' 등 3품목은 자진 인하로 인해 상한금액이 조정된다.


아달라트오로스정30은 363원에서 317원, 라스졸캡슐30mg은 877원에서 790원, 라스졸캡슐15mg은 586원에서 565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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