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운영 '화상투약기'… 약사 반발·법 해석 진통 예고

쓰리알코리아, 용인지역 약국서 첫 운영 돌입… 새벽 2시까지 일반약 67종 판매
강남·마포 등 내년 초까지 100여 곳 확대 계획…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맞물려 복지부 입장 관건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1-08-10 20:42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경기지역 한 약국에 원격화상 투약기가 설치되며 향후 진통을 예고했다. 


원격화상 투약기를 개발한 쓰리알코리아(대표 박인술)는 지난 9일부터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자이약국에서 원격화상 투약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국에서는 약국 폐문 이후인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약사와의 화상 상담을 통해 일반의약품 67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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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블로그 '365약통 화상투약기'


쓰리알코리아는 용인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마포 등에 화상투약기 설치를 확대해 내년 초까지 100여 곳으로 설치 약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2년 약사 출신 박인술 대표가 개발한 화상투약기가 약사사회의 반발과 규제 샌드박스 지연 등으로 10여 년 만에 상용화되는 셈이다. 


개발 당시 인천지역 약국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했지만 약사법 상 의약품 대면 판매 규정 위배와 약사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그동안 제대로 된 운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후 쓰리알코리아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심의가 지연되면서 결국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한시적 허용된 비대면 진료와 맞물리면서 기존에 약사법에서 제동이 됐던 부분을 유연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만 약사직능 훼손과 의약품 비대면 판매에 반대하는 약사사회의 반발과 복지부의 법 해석 여부에 따라 화상투약기 운영 여부에 진통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복지부가 내년부터 2년간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부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복지부가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에 대해 야간 경증환자 접근성을 위한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시범사업을 앞두고 화상투약기 확대 운영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밝힐 것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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