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에도 스크래핑 기술 적용…새 변화에 주목

스크래핑 활용 의약품 유통업계 가격·주문 등 일환화 업체 등장…기대와 우려 공존
일선 약국서 판매가격 확인·주문 등 간편화 장점…가격 노출 따른 저가 경쟁 심화 가능성도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1-08-1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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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온라인 상 가격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장점을 가진 스크래핑 기술이 의약품 유통업계에도 적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주문이 간편화 돼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과 이로 인한 가격 경쟁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18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업체에서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주문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크래핑 기술이란 시스템이나 웹사이트에 있는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가공해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스크래핑 기술을 의약품 유통 시장에 접목하게 되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3만개가 넘는 의약품의 상이한 판매 가격, 주문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해당 업체에서는 가격을 손쉽게 확인하고 이에 따른 주문을 간편화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약국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가격 정보를 알 수 있고 의약품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투명한 유통 가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일고 있다.

 

또한 거래가 가능한 의약품유통업체를 한눈에 확인할수 있다는 점에서 잦은 품절 상황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시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서비스에 따라 의약품유통업체 의지없이 자사 판매 가격이 노출된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크래핑을 이용한 가격 정보 노출이 그 자체로 해킹이나 정보침해로 분류되지 않지만 추후 공개된 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해 가격 정보 이외에 의약품유통업체의 제품, 수량 등의 정보 유출로 이어질수 있는 것.

 

또한 현재 의약품 온라인몰의 성장세에 스크래핑 기술이 더해진다면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일반의약품, 비급여 제품의 가격이 노출되면서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직까지 많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차이로 인해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즉 같은 회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이 상이해짐에 따라 회사 내부에서도 판매 가격을 놓고 갈등의 요인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는 현재 추세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의약품 전자 상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고 기법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정작 유통업계 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자 상거래 시장에 파생되는 부작용을 점검하고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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