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이젠 하이브리드도 어렵다" 온라인 전환 급물살

종양내과학회, 고관절학회, 비만대사외과학회 등 결정 후 공지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1-08-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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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의학회 학술대회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계학술대회 시즌이 시작되지만, 각 학회들이 일정 및 개최 방식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추진했던 학회에서 온라인 학술대회로 전환하거나, 술기 전수 등 이유로 오프라인 진행이 필요한 학술대회는 취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8월에 예정된 학술대회는 갑상선학회, 두개저학회 등이 준비하고 있다.

이 중 두개저학회는 당초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가톨릭의대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카데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나아가 갑상선학회는 방역에 철저히 대비해 27일부터 28일까지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9월부터 시작하는 추계학술대회이다. 영상의학회, 대장항문학회, 신장학회, 암학회 등 규모가 큰 학회들이 학술대회 일정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내부적으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추계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 학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학술대회 운영에 하이브리드 방식이 자리를 잡았는데, 이렇게 일일확진자가 몇천 명씩이 나온다면 이마저도 운영이 어렵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런 기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실제로 9월 초 학술대회 일정이 예정된 학회가 고민끝에 온라인으로 전환을 결정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종양내과학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 예정이었던 'KSMO 2021' 대회운영 방식을 'Full Virtual Conference' 즉 온라인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종양내과학회 관계자는 "어려운 가운데 현장 참여자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운영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가 4단계 방역 지침으로 행사·모임 자제 권고에 따라 대회운영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9월 9일부터 11일까지 ICKHS 2021를 계획했던 고관절학회도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른 단계별 행사 운영 계획을 준비 중이고 운영 방식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고관절학회는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3단계일 경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하며 (해외참가자 : 온라인 참석, 국내참가자 모두 현장 참석으로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유지될 경우, 전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27회 추계국제학술대회를 열 계획이었던 비만대사외과학회도 전면 온라인 전환 개최를 결정했다.

비만대사외과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회원들과 행사 관계자들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변경됐다"며 "성공적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일부 학회들은 몇 차례 일정을 바꿔가며 온전한 학술대회 개최를 희망했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코로나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한 학회 관계자는 "코로나 유행을 피해 여러 번 학술대회를 연기했지만, 4차 대유행에 하이브리드 개최마저 어려워졌다. 이젠 규모를 축소하고 온라인으로라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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