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우리나라 '의학 학술지' 위상…코로나 연구가 견인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지 JIF 8.718로 국내 의학지 중 '1위'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1-08-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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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우리나라 의학학술지들의 세계적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학술지 인용지수(JIF, Journal Impact Factor)'인데, 국내 학술지들 지수가 전체적으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등재된 학술지 숫자가 늘어난 것은 물론, 코로나 관련 국내 연구가 활성화 됐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대한의학회 홍성태 간행이사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분석한 전 세계 학술지들의 2020년 인용지수(JIF)를 공개했다.

홍 간행이사는 "국내 학술단체가 발간하는 학술지는 총 144종이 등재됐고, 이 중에서 의학분야 학술지는 52종인데, 전반적으로 학술지 지수가 상향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중에서도 임상 분야 세부전문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지수 상향이 뚜렷해 상당수가 JIF 지수 3~4점대에 분포했다"고 전했다.

국내 의학분야에서 가장 JIF2020이 높은 학술지로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지인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가 JIF2020 8.718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발행하는 'Journal of Stroke', 대한면역학회가 발간하는 'Immune Network', '대한간학회가 발간하는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가 JIF2020 6점대를 넘어섰다.

아울러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는 2019년 지수가 1.705에서 2020년 2.153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전체 인용(total citation)이 9,573으로 직전 연도 7,180에 비해 월등히 늘었다.

이렇게 영향력 지수가 증가한 이유는 먼저 전체 등재 학술지 수가 1만 2,856종에서 1만 2,983종으로 증가해 그만큼 전체 인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나아가 코로나19 관련 논문이 전체 학술지에서 크게 늘었는데, 관련 논문이 2020년에만 1만여 편 늘어나 인용이 많아졌다.

홍 간행이사는 "늘어난 코로나19 논문에서 인용한 앞선 발간 문헌 수가 결국 영향력 지수 전반적 상향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에 나올 논문이 2020년 말 온라인으로 먼저 출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논문이 2020년 기준으로 잡히면서 인용 수가 증가했다"며 "이런 복합적 이유로 WOS(Web of Science)에 등재된 국내 학술지의 인용도 많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의학학술지의 성장 역량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연구자들도 우리나라 의학지에 관심을 더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간행이사는 "아직도 개별 연구자나 연구기관 연구력 평가에 국내 학술지를 제외하고 해외 최상급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위주로 반영하는 분위기에 눌려서 국내 학술지는 연구자에게 외면당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고를 지원하면서 발간하는 국내 학술지를 우리가 평가에도 반영하지 않고 연구자들도 열심히 찾아서 인용하지 않는 현실에 비춰 보면, 국내 학회 발간 학술지들이 이 정도의 성과를 낸 것이 사실 신기할 정도이다"며 "의학회 회원들이 열심히 관련 문헌을 찾아서 소속 학회 발간 학술지부터 인용하는 노력을 하자"고 덧붙였다.
 
<국내 발간 WOS 등재 학술지 영향력지수 2020(JIF 2020)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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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대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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