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약국 교환 의무 아냐… 재고 상황 등 파악해 결정 가능"

약사회 이광민 정책기획실장, 불순물 초과 검출 품목 후속조치 설명
"판매중지 아닌 교환 조치… 해당 품목 재고 많지 않아 교환 사례 적을 듯"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1-09-10 13:17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고혈압치료제 일부 품목에 대한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교환 대상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약국에서도 처방전 접수 빈도나 교환 대상 의약품 주문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안내하면 된다.


이때 의무적으로 교환을 해줘야 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약국의 재고 부담 등을 고려해 약사의 판단으로 교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63552.jpg


10일 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사진>은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사르탄류 아지도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조치가 내려진 36개 제약사 73품목에 대한 약국의 교환 조치 등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이 실장은 이번 조치가 과거 불순물 사태가 벌어진 것과는 차이가 있어 약국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발사르탄,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의 불순물 사태와 다른 부분은 과거에는 식약처가 전 성분 제품을 수거해 자체적으로 검사했다면 이번에는 제약사가 자체적으로 불순물 검사 주체가 돼 결과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불순물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전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나, 급여 중지 조치를 취했는데 이번에는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해 제조번호별로 회수 조치가 내려졌고 불순물 함량이 기준 이하인 경우는 계속 판매가 가능하도록 조치가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과거에는 전 성분에 대한 급여중지나 판매중지 등이 이뤄졌기 때문에 복용하던 분들이 약을 바꿔서 재처방, 재조체 조치가 취해졌다면 이번에는 해당 약을 교환해주면 되기 때문에 약국은 교환 조치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발사르탄 때처럼 의무 회수가 아니고 식약처도 위해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밝히고 있는 만큼 교환을 하는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질환이 있거나 복용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경우 조제한 약국에서 교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조제한 약국이 휴업이거나 폐업이거나 여러 사유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인근 약국 약사와 상의해 교환 가능한 곳에서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근 약국을 통해 교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불용재고약 발생 등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약사들에 대해서는 개별 약국 상황에 따라 판단하라고 조언했다. 


이 실장은 "조제했던 약국에서 교환할 수 없는 경우 인근약국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는데 인근약국과 상의해 교환 가능하도록 한 것은 약이 없거나 구할 수 있어도 인근에서 쓰지 않아 재고가 부담되는 경우 교환해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환자에게 안내해 양해를 구하면 된다"며 "약사마다 판단은 다르지만 재고가 많이 남는 경우가 아닌 포장 단위가 있으면 환자 불편에 대해 처리해드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근약국의 교환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약국 상황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며 "가급적 환자 불편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약사들에게 협조를 부탁드리지만 의무적으로 교환을 해줘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최근 약국들이 재고를 3개월치 이상 구매하는 경우가 없고 약을 많은 쓰는 약국은 1개월 이내로 재고 운영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제조한 제품이 거의 해당되지 않았기에 현장의 혼란은 적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

 

9월 9일자 아지도 불순물 검출에 따른 

환자 처방약 교환 및 정산 지침을 위한 약국용 Q&A


Q1. 9월 9일자 의약품 회수에 따른 교환 대상 의약품은 어떤 제품인가요?


A1-1. 36개사 73개 품목의 183개 제조번호로 식약처가 최종 발표한 의약품입니다. 해당 제약사 및 제품명은 별첨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회 복용량 등의 단위로 조제되어 제조번호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교환이 가능합니다.

A1-2. 교환 가능한 정상 제조번호가 없거나 다른 약국에서 조제받은 환자가 교환을 요청할 때, 환불 및 정산은 해당 제약사가 자체 불만처리규정에 따라 제품에 대한 소비자불만을 처리할 예정이니 환자가 직접 해당 제약사 고객상담센터로 문의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기 바랍니다.

A1-3. : 인체영향평가 결과 대다수 환자에게는 건강상 큰 영향은 없는 상황이므로 환자가 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 복용이나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 필요성 여부 등을 상담하도록 안내해주시기 바라며, 상담 결과 건강상 우려가 있는 경우는 교환이 가능합니다.


Q2-1. 환자가 불순물이 발생한 의약품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약국은 어디인가요?


A2-1. 원칙적으로 환자가 조제받은 약국을 방문하여 교환하여야 하나, 조제 받은 약국이 원거리 지역에 위치하거나 휴⸱폐업으로 인하여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예외적으로 교환이 가능한 정상 제조번호의 의약품이 있는 약국에서 약사와 협의하여 교환이 가능합니다.

Q2-2. :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데 환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해야 하나요?

A2-2. : 환자 본인이 교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미성년자,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 부득이한 경우 보호자가 교환할 수 있습니다.


Q3. 약국이 환자 보관 처방약을 교환해주는 경우 환자본인부담금이 발생하나요?


A3. 회수 대상 의약품을 교환할 때 발생하는 약값, 조제료 등은 모두 제약사가 부담하며 환자가 지불하는 금액은 없습니다.


Q4. 환자가 의약품 회수 정보를 듣고 복용하지 않은 잔여 의약품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하여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4-1. 우선 환자가 지참한 의약품이 회수 대상 의약품(제품명)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교환 대상인 의약품이 맞으며, 약국이 회수 대상 의약품과 동일한 정상 제조번호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동일한 의약품으로 교환하면 됩니다.(제조번호 확인이 어렵고 환자가 요청 시 교환 가능)

A4-2. 의약품의 교환은 잔여일수를 기준으로 하며, 이때 잔여일수는 환자가 복용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8월 1일에 30일치 처방에 따라 조제한 의약품을 환자가 10일 복용한 뒤, 8월 20일에 복용하지 않은 의약품 20일분과 8월 1일 이전에 조제 받은 미복용 의약품 10일분에 대해 교환 요청을 할 경우, 처방잔여기간인 10일을 초과한 의약품에 대해서도 교환(총30일치 교환)이 가능합니다. 약국에 방문한 8월 20일 기준으로 처방잔여기간은 10일이지만 복용하지 않은 20일분에 대해서도 교환이 가능합니다.

A4-3. 교환 대상 의약품과 동일한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약국의 경우에는, 교환 대상 의약품의 처방전 접수 빈도, 교환 대상 의약품의 주문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하여 교환 가능 여부를 환자에게 안내해주시기 바랍니다.


Q5. 교환 대상인 하나의 의약품과 다수의 의약품을 함께 가루약으로 조제된 경우는 어떻게 교환하나요?


A5. 회수 대상인 의약품 외 함께 조제한 의약품도 교환대상입니다. 교환된 모든 의약품의 약값은 회수 대상 의약품을 생산한 제약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Q6. 환자에게 회수 대상 의약품을 교환해주는 경우, 약국이 작성해야 할 별도의 서류가 있나요?

 

A6. 대한약사회가 9월 중에 구축할 예정인 웹사이트(회원가입 필수)에 교환 내역서 및 정산비용을 정식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다만, 웹사이트를 구축 중이므로 교환한 의약품에 대해 약국이 직접 교환내역서 서식에 따라 제약사명, 환자 성명, 의약품 교환 내역 등을 수기로 작성한 다음 추후 대한약사회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됩니다.


Q7. 교환비용과 약품비 등의 작성 및 정산비용에 대한 청구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A7. 교환한 의약품은 약국이 도매상 혹은 제약사로부터 구입한 가격으로 기입하고 가루약으로 재조제한 경우 교환의약품 외의 의약품도 구입한 가격으로 기재합니다. 교환비용은 반납 의약품의 투약일수에 해당하는 총 조제료의 110% 금액으로 산정되며 웹사이트 화면에서 자동 계산되어 입력됩니다. [(환자본인부담금 조제료)+(공단부담금 조제료)×1.1] 대한약사회는 개별 약국이 웹사이트 (http://rtn.kpanet.or.kr) 입력한 교환내역서를 개별 제약사에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 제약사가 개별 약국에 직접 정산(입금)할 계획입니다.


Q8. 개별 약국이 대한약사회 웹사이트(http://rtn.kpanet.or.kr)를 통해 작성한 교환내역서는 어디로 제출하나요?


A8. 웹사이트를 통해 입력된 약국별 교환 내역서를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별로 집계하여 해당 제약사에 직접 전달하고 해당 제약사가 개별 약국으로 정산비용을 온라인 입금할 예정입니다.


Q9. 환자로부터 회수한 의약품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A9. 환자로부터 반납받은 회수의약품은 제약사가 직접 약국 거래도매상, 해당 제약사의 영업사원을 통해 직접 수거하거나 택배업체 등의 방문수거를 통해 수거할 계획입니다.


Q10. 교환비용, 약품비 등 정산비용은 약국에 언제 입금되나요?


A10. 대한약사회가 대한약사회 웹사이트에 수집된 약국별 입력자료를 근거로 취합하여 제약사에 청구하고 난 뒤, 각 제약사가 취합한 데이터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정산이 이루어집니다. 제약사가 데이터(약국별 입력자료)를 검토한 이후 1~2개월 이내에 해당 약국으로 신속하게 비용이 정산(입금)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가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약사ㆍ약국]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이호영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