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디지털 활용 변화 이어져…업체 우려도 증가

스크래핑 활용 등 의료·의약품 시장에도 디지털 기반 플랫폼 업체들 등장
개인정보·기업정보 유출 등 우려…시장 특성상 정보 유출 우려 지속 전망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1-09-15 06:05

디지털 유통.jpg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최근 의약품 유통업계에 IT 기술을 활용한 변화가 이어지면서 유통업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업체들의 등장에 따라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료,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더 이상 디지털 유통 시장에 대해서 방치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의 경우 그동안 약국,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의약품 공급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데 집중해 왔다.
 
이에 상대적으로 디지털을 활용하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고 의약품 공급 정보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성 역시 최근에서야 그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의약품 유통업계 외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IT를 접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료 서비스 소비자의 일상생활이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생성된 의료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정부, 의료기관, 관련 기업들이 활용해 더 나은 자문 및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기술인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센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접목된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예상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의약품유통업체 눈앞까지 와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이미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의약품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최근 스크래핑 기술을 장착한 업체까지 등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 준비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의 콜드체인 등도 이에 속하는 셈이다.
 
또한 이미 약사회 등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는 일부 온라인 약국 플랫폼 서비스 역시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남을 것이라는 인식도 강하다.
 
이에 따라 약국들도 오프라인 시장과 함께 제약사들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고 단순 가격 정보 노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서 의약품 가격 비교, 재고 의약품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고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
 
가격 서비스는 기본이고 서비스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심평원이 일련번호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일부 제약사들은 약국의 보다 정확한 반품을 위해 의약품유통업체에게 판매 정보에 이어 제품 일련번호까지 요구하고 있어 의약품, 판매 정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할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이런 변화 과정에서 유통업계에서는 개인정보, 기업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업체가 영업하는 과정에서 기업정보를 아무런 인식없이 퍼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의약품유통업계에서 정보 유출 역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약사,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 영업하는 의약품 유통이라는 시장 특성을 감안하면 개인, 기업정보 유출은 더 민감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유통 시장에도 디지털 접목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제도 등이 급변하고 있어 현재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디지털 시장에서도 살아남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디지털 영업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개인 기업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관련 기사

[유통]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허성규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