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언택트 시대 우편투표만 실시?… 3개월간 뭐했나"

대약 중앙선관위 결정에 반박… "서비스 종료 3개월 전에 공지"
"규정이 걸림돌이면 고치면 돼… 시대 흐름에 맞는 선거관리 당부"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1-09-16 11:03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우편투표만으로 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부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우편투표만으로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배경인 정부기관의 온라인 시스템 서비스 지원 종료에 대해 3개월 전에 공지된 내용인데 그동안 무엇을 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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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전 회장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회원의 투표권을 보장하라. 투표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가장 편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회장은 "언택트가 일상처럼 받아들여지는 시대, 선거를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원해 온 온라인 시스템 서비스를 10월 1일 이후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갖다 붙였고 선거관리규정도 핑계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 전 회장은 "따져보면 공식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인 'K-Voting'의 민간 영역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얘기가 나온 것은 6월이다. 3개월 전에 공지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전 회장은 "정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민간 영역에 대한 온라인투표시스템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 것은 중소기업 사업자가 참여중인 시장을 보호하고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고려한 것"이라며 "정부기관 서비스 대신 민간기업에서 운영중인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지대로 민간 영역 온라인투표시스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금이라도 업무지원센터에 전화 한통하고 서비스 지원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지에는 친절하게 문의 전화번호까지 표시해 뒀다"고 주장했다. 


최 전 회장은 "규정이 걸림돌이면 고치면 된다. 절차를 밟아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임시총회를 개최하면 될 일"이라며 "상임이사회에 이어 이사회 일정도 잡힌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정작 규정 하나 손볼 시간을 접어둔 이유는 무엇인가. 3개월간 손놓고 있다 규정 타령하며 팔짱낀 채 '우편투표만 실시'를 발표한 저의를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최 전 회장은 "우편투표 방식을 고집한 배경에 만약 또 다른 이해관계나 다른 저의가 숨어 있다면 손가락질을 받을 일"이라며 "약국은 물론 병원과 제약기업도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주문하고 관리하며, 의료보험료 청구 역시 온라인 방식이 보편화된 시대를 살고 있다. 휴대전화 하나로 약국업무를 모두 살필 수 있는 세상을 사는 약사가 회장 선거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우체통 찾아 길거리를 헤매기를 바라는가. 규정을 구실로 3개월을 머뭇거린 배경을 유권자는 궁금해 할 따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 전 회장은 "우편투표만 실시한다는 발표에서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을 제고하려는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막연하게 투표율을 향상시키겠다는 표현 이외 어떤 언급도 없었다. 3년 전 선거에서 상당한 온라인투표율을 경험한 유권자가 과연 과거지향식 우편투표 방식을 받아들이고 투표에 적극 참여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당장 내일부터라도 시대 흐름에 맞는 선거관리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9월 말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이사회에서 약사회관 리모델링을 자축하는 소소한 행사를 기획중이라는 소문"이라며 "참석 이사들이 회관을 투어할 시간 정도면, 온라인투표 도입을 위한 검토를 하고 남을 시간이다. 유권자의 눈이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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