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VR‧AR 시장, 국내 선점 유리해도 표준화 아직 미비"

가상‧증강현실 의료기기 각각 24%, 80% 성장률 보여…수술‧재활 분야 등 개발 증가
국내 개발 활성화 위해 시스템 표준화 급우선,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 돼야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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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최근 급부상하는 가상‧증강현실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활용하기 위해선 앞서 적극적인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10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공개한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 정보지(vol.8)'에서는 '의료용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에' 관해 소개됐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가상현실 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억 4,410억만 달러에서 연평균 24.79%씩 성장해 2024년 12억 4,8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의료용 증강현실기기 시장 규모 경우 2016년 6억 9,420억 달러에서 2022년 241억 6,291만 달러로 급증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80%로 예측된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은 스마트 안경,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plays), 헤드장착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헨드헬드기기와 같은 장치와 호환함으로써 수술‧진료‧의료 훈련 지원, 재활 치료 지원 및 환자 정서관리에 사용된다.


보고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해당 기술은 만성질환의 증가, 인구 고령화 및 전문 인력 부족과 같은 문제를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표현했다.


특히 국내 경우 5G의 선도국으로 가상현실 기술에 필요한 기반기술이 구축돼 있어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 확보에 수월한 특징이 있다.


현재 국내는 대학병원을 위주로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재활 치료용으로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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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술 훈련용을 넘어 수술용 의료기기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융·복합해 자동화 의료기기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신규 의료진 및 의과대학생 교육 등 환자 안전을 위해 충분한 숙련도와 체험이 필요한 현장 교육에 가상현실을 도입했다. 또한 가상현실을 이용한 뇌졸중 재활 평가 도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가천대학교길병원은 환자와 친숙한 공간을 3D 가상현실로 재현한 뒤 이 안에서 인지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기업 역시 가상·증강현실 시장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개발 중에 있으며, 의료용 가상현실 활용 분야 중 재활치료지원 분야에서 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한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에프앤아이와 함께 자살위험 진단과 예방, 심리 치료 등이 가능한 가상현실 기반 건강관리 기술을 개발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북미법인, 트래블러스 보험사, 제약업체 이엘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디지털 통증 완화 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부상자 대상 재활치료, 심리안정 치료 컨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의료용 VR‧AR 기술은 보건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선호 확대와 정밀한 수술계획 수립을 가능케 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가상·증강현실 기술개발 및 초기단계 시스템 구축에 있어 고비용 소요 및 사용자의 기술에 대한 이해 및 지식 부족 등 시장 확대의 부정적인 여러 문제점들이 남아있는 실정"이라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가상·증강현실 장치 및 소프트웨어의 표준화 미비에 대해 적극적인 표준화 조성으로 상호 운용 가능한 시스템 개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만큼 연구·개발자, 의료기기 업체들이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 나아가 산업발전에 지원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 니즈를 신속히 반영해 기술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의료 가상현실 산업에서 더욱 유리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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