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제약사 협조 요청 올 때까지 사르탄류 회수 보류

회수 업무 주체 아닌 만큼 해당 사항에 대한 협조 요청이 우선
반복된 회수 업무 등에 피로도 쌓여…적절한 비용 등도 필요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1-10-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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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그동안 반복된 의약품 회수에 참여했던 유통업체가 사르탄류 아지도 불순물(AZBT) 사태에서는 협조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주체가 아님에도 회수업무에 참여했으나 회수업무가 반복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절차를 명확히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관련 제약사에 사르탄 함유 의약품 회수와 관련한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해당 공문을 통해 정당한 보상비용 수취 및 업무진행에 대해서 안내하는 한편 회부 비용에 대한 사전 협의 등을 요청했다.
 
이는 회수의약품 발생 시, 유통업체가 제약사를 대신해 요양기관 수거, 분류, 정산 등 작업을 거쳐 제약사에 전달하는 등 제약사의 협조 요청에 적극 대응해왔으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이다.
 
또한 현재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로사르탄 성분에서 불순물이 나온 의약품 회수를 진행 중으로, 일부 제약사에서 회수비용을 제공하지 않거나, 회수의약품 보상이 지연돼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협회는 회원사들에게도 제약사에서 회수비용, 수거후 정산 등에 대해 확정될 때까지, 회수업무 진행을 보류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즉 향후 제약사들의 답변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은 결국 의약품 회수 사례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면서 유통업계의 피로도와 불만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해당 업무가 유통업계가 주체가 되는 사항이 아님에도 노력과 시간, 비용을 들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뤄졌던 발사르탄 사태와 라니티딘 사태 당시에도 제약사와 유통업체간의 갈등이 발생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번 발생하는 의약품 회수 건의 경우 주체가 유통업체들인 것처럼 자꾸 이야기가 되는데 본질적으로 회수는 제약사의 업무"라며 "해당 건이 제약사의 과실 등으로 발생했는데 실제 피해는 유통업체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회수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관련된 사항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사실 그간의 회수업무는 유통업체들이 도와줬던 것인데, 회수 사태가 일회성으로 그치면 몰라도 이렇게 반복되는 이상, 이에 대한 비용 발생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에 제약사에서 유통업체에 회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경우 적절한 비용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 기본적으로 주어진 업무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르탄류 아지도 불순물(AZBT)의 회수와 관련해서는 약국과 제약사간 비용 정산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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