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9품목'…파모티딘 복합제 허가 행렬 계속된다

정우신약 '파모컴정' 허가…이중 작용으로 효과 높인 복합제에 주목
단일제 대비 미미한 시장 규모…대형 제약사 중심 시장 확대 전망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10-14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파모티딘을 기반으로 한 복합제 허가가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정우신약 '파모컴정'을 허가했다. 파모컴정은 파모티딘에 제산제 성분인 수산화마그네슘과 침강탄산칼슘을 더했다.

 

H2 수용체를 차단하는 파모티딘 성분은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최대 12시간 동안 위산 분비를 억제해 야간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제산제 성분을 통해 빠르게 위산을 중화시켜 즉각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파모티딘·수산화마그네슘·침강탄산칼슘 성분 복합제는 지난 2003년 지엘파마가 파모콤푸츄정을 허가 받으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지난 2019년 라티니딘 사태 이후 파모티딘 제제가 대체재로 떠올랐고, 여기에 두 가지 성분을 더한 복합제까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라니티딘 사태 이후 지난해 12월 인트로바이오파마가 페리에정을 허가 받으면서 복합제 열기에 불을 붙였고, 올해에는 종근당과 한국휴텍스제약, 동화약품, 광동제약, 대웅제약, 조아제약, 지엘파마, 테라젠이텍스, 정우신약이 줄이어 허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엘파마의 경우 기존에 츄정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정제를 새롭게 허가 받으면서 시장에 새로운 모습으로 진입을 예고했다.

 

올들어 파모티딘 복합제의 허가가 이어지면서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파모티딘 성분 일반의약품 매출은 2018년까지 1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2019년 라니티딘 사태로 인해 9억5300만 원으로 급성장했고, 지난해에는 32억 원으로 다시 한 번 늘었다.

 

파모티딘 일반약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엘파마의 파모콤푸는 지난해 47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올해 다수의 복합제가 나타나면서 복합제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규모가 큰 종근당과 광동제약, 동화약품 등이 시장에 뛰어든 만큼 파모티딘 복합제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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