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에소듀오' 고용량 제네릭 방어 총력전 나섰다

신규 특허 등재…40/800mg 제형에만 적용
제뉴원사이언스 심판 청구 전망…매출 비중 작아 한계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10-28 06:02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종근당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의 제네릭 도전을 막아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자로 의약품특허목록에 에소듀오40/800밀리그램의 새로운 특허를 등재했다. 해당 특허는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안정한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2040년 7월 14일 만료)로, 종근당은 지난해 7월 특허를 출원해 1년 3개월여 만에 특허목록에 등재하게 됐다.

 

에소듀오의 새로운 특허가 등재됨에 따라 제네릭 출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소듀오의 20/800mg 제형은 이미 CTC바이오가 특허를 회피, 지난 6월 제네릭인 에소리움플러스의 허가를 받았고, 동시에 CTC바이오에 위탁생산을 통해 허가 받은 품목도 대거 나오면서 총 24개 품목이 허가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새로운 특허가 적용되는 40/800mg 제형의 경우 아직 제네릭을 허가 받은 제약사가 없는 상황으로, 종근당은 올해 2월 40/800mg 제형에만 적용되는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우수한 방출특성을 갖는 약제학적 제제' 특허(2039년 7월 26일 만료)를 등재, 후발주자의 진입을 저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2039년 만료 특허에 도전한 제약사는 제뉴원사이언스 한 곳 뿐으로, 올해 4월 무효심판을 청구해 심판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종근당이 새로운 특허를 추가로 등재하게 된 것으로, 제뉴원사이언스가 앞서 등재된 특허에도 도전 중인 만큼 신규 특허에도 심판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제뉴원사이언스가 신규 특허에도 심판을 청구해 무력화에 성공할 경우 40/800mg 제네릭 시장에 단독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단, 제뉴원사이언스가 40/800mg 제형을 단독으로 출시하게 되더라도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저용량 제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에소듀오의 매출은 91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에 40/800mg의 매출은 10억 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에소듀오와는 다른 성분 조합의 PPI(프로톤펌프억제제)-제산제 조합 복합제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전체 시장 상황은 더욱 열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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