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관절수술 시 척추마취, "타마취법 대비 월등하지 않다"

NEJM 저널 마크 뉴만 박사 연구팀 연구 결과, 사망‧섬망‧보행능력 간 발생률 차이 없어
"임상 결과 예상 차이보다는 병력이나 선호도 따라 마취 선택 가능"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11-27 06:04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과거 고령환자의 고관절 수술시 척추마취가 전신마취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됐지만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NEJM 저널에 게재된 '고령자의 고관절 수술에서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Spinal Anesthesia or General Anesthesia for Hip Surgery in Older Adults)' 논문에서 마크 뉴만(Mark D. Neuman) 펜실베니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마취 종류에 따른 보행능력 회복 수준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고관절 수술시 척추마취는 전신 마취보다 사망, 섬망 등의 주요 의학적 합병증 위험이 낮고 입원기간이 더 짧을 수 있다"며 "다만 마취 기법에 따른 보행 능력 회복정도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척취마취가 보행능력 회복에도 더 빠른지 여부를 확인해봤다"고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78세의 총 16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수술이 바뀌거나 취소한 인원을 제외, 척추마취 환자 712명과 전신마취 환자 733명의 데이터를 최종 분석했다.


1차 결과는 무작위 배정 후 약 60일에 3m 또는 방을 가로질러 독립적(혹은 보조기 이용)으로 보행하지 못하는 경우와 사망 여부로 판단했다. 2차 결과로 섬망 여부를 확인했다.

 

캡처.PNG
<출처 NEJM >

 

연구 결과, 사망 또는 독립적 보행 불가 결과를 받은 환자는 척추마취 그룹 132명(18.5%), 전신마취 그룹 132명(18%)으로 나타났다.(relative risk, 1.06; 95% CI, 0.82~1.36)


섬망은 척추마취 그룹 633명의 환자 중 130명(20.5%), 전신마취 그룹 629명의 환자 중 124명(19.7%)에서 발생했다.(relative risk, 1.04; 95% CI 0.84~1.30)


이 외에도 입원 중 사망 환자는 척추마취 그룹 5명, 전신마취 그룹 13명에서 나타났다. 수술 후 급성 신장 손상은 척추마취 그룹 32명, 중환자실 입원은 18명이 발생했고, 전신마취 그룹에서 급성 신장 손상 55명,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20명이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척추마취는 사망 위험성, 섬망과 같은 합병증 발생, 보행능력 회복 정도가 전신마취보다 우월하지 않았다"며 "즉 마취 선택은 임상 결과 예상 차이보다는 환자 병력이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정의했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학회ㆍ학술]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박선혜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