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aP 혼합백신 '악심(AcXim) 패밀리'‥사노피가 보여준 자부심

[비하인드 씬] '테트락심-펜탁심-헥사심', 국내 기초 예방 접종률 향상에 큰 역할
혼합백신, 접종 횟수 효율적으로 감소‥아기와 보호자, 의료진의 편의성 높여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04-25 06:06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 접종 주간'이다.

'예방 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갓 태어난 신생아는 자기 몸을 방어할 수 있는 면역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영아에게 예방 접종은 감염병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영아의 예방 접종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리나라의 만 1세 미만 기초 예방 접종률은 지난 4년간(2017~2020년) 90% 이상을 기록한다. 이는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 대비 상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이 잘 정착돼 있음을 방증하는 예다.

그런데 이 뒤에는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 '사노피'가 존재한다. 사노피는 국내에 여러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왔다.



사노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DTaP 혼합백신(4~6가 혼합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4가, 5가 혼합백신 뿐만 아니라, 6가 혼합백신과 같은 혁신적 백신을 시장에 선보였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 법인 파스칼 로빈 대표는 "사노피는 국내 영아 10명 중 약 9명에게 DTap 혼합백신인 악심(Acxim)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차질 없는 진행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테트락심-펜탁심-헥사심'으로 이어지는 DTaP 혼합백신



사노피의 DTaP 혼합백신 포트폴리오에는 'AcXim(악심) 패밀리'가 든든히 자리잡고 있다. 이 DTaP 혼합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그런데 이 포문을 연 것이 바로 사노피의 4가 DTaP 혼합백신 '테트락심주(이하 테트락심)'이다. 테트락심은 지난 2012년,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합류했다.

2017년에는 5가 DTaP 혼합백신 '펜탁심주(이하 펜탁심)'를 국내에 출시했고, 동시에 국가필수예방접종에 적용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2020년 질병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출생아의 94.3%가 5가 DTaP 혼합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펜탁심은 국내 5가 DTaP 혼합백신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이다. (2021. 4Q, 5가 DTaP 혼합백신 국내 판매량 기준, IQVIA)

물론 4가 DTaP 혼합백신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테트락심은 기초 예방 접종 뿐 아니라 4~6세 미취학 아동을 위한 DTaP-IPV 추가 접종에도 사용되고 있다.

사노피는 여기에 더해 6가 DTaP 혼합백신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이하 헥사심)'도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헥사심은 아직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 'DTaP 혼합백신' 자부심‥국내 높은 기초 예방 접종률에 기여


혼합백신은 다양한 감염질환을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하는 개념이다. 혼합백신은 단독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효율적으로 감소시키고 접종 스케줄 또한 간소화한다.

영아 기초 예방 접종에서 스케줄의 간소화는 적기 및 완전 접종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연구를 통해 감염질환 예방 범위가 많은 백신일수록 적기 접종률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생후 12개월 이내 백신 접종이 필요한 감염질환은 15가지로, 이 중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수만 11개에 이른다.

생후 2개월 차부터는 DT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비롯해 IPV(소아마비), Hib(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PCV(폐렴구균) 등 본격적으로 접종해야 할 백신이 많아진다.

이 백신은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간혹 많은 백신 종류로 인해 접종 일정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런 점에서 사노피의 DTaP 혼합백신 악심(AcXim) 패밀리는 생후 2, 4, 6개월에 맞아야 하는 감염질환을 커버한다. 해당 월령에 맞아야 하는 4~6가지의 감염질환을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해 접종 효율을 높인다.

테트락심은 DTP백신에 폴리오(소아마비)를 추가해 총 4가지 감염질환을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단독백신 접종 시 최대 6회에 이르는 접종 횟수를 단 3회로 줄였다.

펜탁심은 4가 DTaP 혼합백신에 Hib 백신을 추가한 것이다. 단독 백신 접종 시 최대 9회에 이르는 접종 횟수를 단 3회로 줄였다.

사노피 DTaP 혼합백신 김현선 브랜드 리드(Brand Lead)는 "테트락심-펜탁심-헥사심으로 이어지는 사노피의 DTaP 혼합백신은 '번거로운 접종 횟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없을까?'라는 물음에 착안해 개발을 거듭해 온 결과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 효과는 유지하면서 아기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혼합백신 사용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 오랜 경험으로 쌓인 악심(AcXim) 패밀리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사노피의 악심(AcXim) 패밀리는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돼 온 백신이다.

테트락심은 1998년에, 펜탁심은 1997년에 스웨덴에서 먼저 출시된 후 지금까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갖고 있다. 2021년 10월 기준, 출시 후 테트락심의 누적 사용량은 7천2백만 도즈, 펜탁심 누적 사용량은 3억 7천9백만 도즈다.

테트락심은 전 세계적으로 미취학 아동 대상(4~6세)에게 가장 많이 접종되는 부스터 백신이다. 헥사심은 2013년 유럽연합의 판매 허가 이후, 약 9년간 전 세계 124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단순히 먼저 출시됐기 때문에 많이 선택되는 것은 아니다. AcXim(악심) 패밀리 백신은 모두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각 감염질환에 대한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펜탁심주가 도입된 스웨덴 지역의 백일해 발생률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백신 사용 전과 비교해 질환 발생률은 크게 감소했다. 

헥사심도 글로벌 임상 연구로 영아 기초 예방 접종에 해당하는 6가지 질환 관련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헥사심은 별도의 백신 재구성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RTU(Ready to Use) 제형으로, 재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의 위험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헥사심은 불완전한 재구성으로 인한 접종 성분 누락, 효능 감소, 환자의 접종 불편 등 접종 오류 위험을 약 5배 줄였다. 

더군다나 헥사심은 완전 액상(Fully Liquid) 형태로 제공된다. 덕분에 불완전 액상(Non-Fully Liquid) 제형의 혼합백신 대비,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다.

사노피 의학부 김현정 리드(Medical Lead)는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의 RTU 제형은 혼합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피접종자(의료진 및 간호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진들은 백신 준비 과정에서 종종 오류를 경험하는데, 불완전한 흡인, 부적절한 흔듦 등의 오류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RTU 제형은 백신 재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종 오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여러 장점을 가진 RTU 제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제형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감염질환 예방 접종의 오랜 파트너 사노피


악심(AcXim) 패밀리 포트폴리오는 영아의 기초 감염질환 예방을 위한 사노피의 오랜 노력의 결과이다. 사노피는 영아 혼합백신 시장에서 지속적인 선두 주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사노피는 영아 DTaP 혼합백신 외에도 독감백신, 수막구균백신, Tdap 백신, 일본뇌염 백신, A형 간염백신 등 다양한 제품들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국내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노피는 설립 이후, 지난 40여 년 간 국내 제약사 및 주요 단체, 보건당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감염병 예방에 기여해 왔다. 사노피는 국내 주요 백신 공급원으로 한국의 공공보건 파트너라는 점을 정확히 새겼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 법인 파스칼 로빈 대표는 "사노피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의 다양한 고품질의 백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노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노피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아무도 죽거나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한국에 공급해 더 나은 백신 환경에 보탬이 될 것이며, 이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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