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OEM 매출↑' 영진약품, 계속된 영업흑자…적자 늪 탈피

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755.5%↑…지난해 이어 흑자 흐름 지속
항생제 등 의약품 내수 매출 늘어…지난해 영업익 증가에 영향 미쳐
수탁 생산 증가도 영업익↑ 기여…인공지능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 눈길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5-08 05:59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영진약품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상품·OEM 등 내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까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연구개발도 지속하며 실적 증가 기대감을 높였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 회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약 46억2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해 실적과 연결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진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약 31억1739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품·OEM 등 내수 매출 증가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2022년 950억800만원을 기록한 의약품 등 내수 매출은 지난해 1039억8500만원으로 약 9.4% 늘었다.

특히 지난해 호흡기관용 의약품(콜민A, 코디프로, 아세브로 등) 매출액은 약 127억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9% 증가했다.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지난해 매출액(약 283억2500만원)도 2022년과 비교해 약 16.1%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19.7%, 17.9%에 달하는 항생제(크라모넥스, 세파클러, 세프타지딤 등)와 정맥영양·경장영양제(하모닐란액 등)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8.1%, 13.9% 증가한 461억6700만원, 421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OEM으로 거둔 매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영진약품은 매출 비중이 높은 항생제 품목군에서 주성분이 동일한 다른 기업 제품을 수탁 생산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을 높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 대웅바이오, 신풍제약 등 일부 제약사가 영진약품에 위탁한 '크로세프캡슐250mg(세파클러수화물)', '시클러건조시럽125mg/5ml', '크린세프시럽125mg/5ml' 등 일부 의약품 생산실적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한편, 이 회사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서도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영진약품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바스젠바이오와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 약물'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공동연구는 AI를 활용해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 약물'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KL1333은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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