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미국으로 향하는 인재들…약학 연구 지원 기반 다져야 할 때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미국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24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를 한 젊은 약학연구자들에게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시상식에 뽑힌 수상자들은 모두 내로라 할 우수한 논문 성과를 자랑했다. 3명의 수상자 중 1명은 이미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2명은 미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 우수 연구들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연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연구자라면 미국행은
조해진 기자24.04.25 06:00
대한면역학회, 5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대한면역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미션 선포식 및 50주년 기념 책자 출판보고회를 겸하는 행사로, 면역합 분야 교수와 연구원, 임상의사, 대학원생 등 88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현장 면역학 연구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세션(FACS, Multiomics)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메인 심포지엄 등을 진행했다. 더불어 협력 연구를 통해 국내 면역학 분야의 학문적
김원정 기자24.04.22 16:25
우수 연구 성과 내는 젊은 약학자들…'한국 약학의 미래'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연구에 대한 결과가 도출되고, 그 결과가 다시 또 다른 연구로 이어질 때, 그 '학문(學問)'은 비로소 생명력을 갖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은 연구를 통해 한국 약학의 미래를 이어가고 있는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들의 연구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약학회가 지난해 신설한 상이다. 최근 2년간 국제학술지(SCI(E))에 게재 또는 게재 승인된 우수한 논문의 제1저자인 대학원생 또는 박사후연구원(이하 박사)이 수상자격을 가질 수 있으며, 약물·생명약학/ 제약&m
조해진 기자24.04.20 06:57
'약학의 미래' 밝힐 키워드, 산업융합 그리고 후속세대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학회가 생각하는 약학의 미래를 위한 중요 키워드는 크게 '제약산업과의 융합', '학문 후속세대' 등 2가지다. 이미옥 회장을 필두로 한 53대 집행부는 이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2024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둘째날인 1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회의실에서는 약학회 53대 집행부가 전문지 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은 "첨단 제약바이오 기술들이 날로 크게 발전하는 중이다. 연구실에서 하는 연구는 첨단기술과
조해진 기자24.04.19 06:04
다산제약 中 선양연구소, 북방약업과 MOU 체결
다산제약의 중국 내 연국기관인 선양다산의약과학(약징 심양다산)과 중국 요녕성 본계시 소재 북방약업이 지난 11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북방약업은 Fortune지 선정 Global 500대 기업(제약업 순위 50위 이내)에 위치하는 상해의약 그룹(Shanghai Pharm Group) 내 자회사로, API, 일반 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를 포함하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북방약업은 상해의약 그룹 내에서 연구 및 Pilot 생산을 대표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합성 제조시설로 12개의 Pilot scale, 9개 GM
김창원 기자24.04.15 13:04
유한재단, 2024년 제1회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 개최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이 지난 5일 유한양행 4층 대강당에서 제1회 '2024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신설된 '유일한 장학금'은 기존의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던 유한재단 장학금을 확대, 석·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유일한 장학금'은 통상 민간이나 학교차원에서 등록금 지원이 많아진 현재상황을 고려, 학업을 수반하는 필요한 도서구입 및 학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제반 비용을 감당할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또한 여느 장학금 제도와는 달리 그 수혜의 대
김창원 기자24.04.08 10:31
고대안산병원 연구팀, 이독성난청 치료물질 선별 플랫폼 개발
고대안산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 연구팀(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최준 소장, 한은정 박사)이 제브라피쉬의 주류성 움직임을 지표화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독성 영구 난청을 방지하는 유효물질군을 신속,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독성 난청은 항암제나 항생제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 귓속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하는 난청이다. 연구팀은 유모세포가 손상된 제브라피쉬에게 다양한
이정수 기자24.03.29 11:12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개원 9주년 맞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2015년 3월 9일 개원 후 올해 개원 9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매년 치의학대학원생, 치위생학과 학생의 임상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05명의 치의학대학원생과 111명의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누적 1,000여 명의 학생들이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의 임상실습교육을 거쳐갔다. 특히, 기존 참관 중심이었던 임상교육에 지난해 9월부터는 실습 중심의 원내생 진료 도입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하며 심화 교육을 하고 있다. 백연화 교육연구부장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의
이정수 기자24.03.08 10:24
아산재단, 518명에 장학금 38억 전달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아산재단은 대학원생 87명, 대학생 431명 등 518명에게 장학금 38억 원을 전달했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 국내 46명, 해외 31명 등 77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2000∼4000만 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10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교 장학생에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조후현 기자24.02.27 15:00
'염증성 대장암' 악화 및 예후 분석 새로운 기전 밝혀
염증성 대장암의 진단 및 치료 예후를 분석하는 새로운 기전이 나왔다.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홍선미 연구교수·이아연 대학원생)팀은 염증성 대장암의 진행 및 예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NAMPT 유전자의 활성 조절을 이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염증성 대장암은 만성 염증으로 생긴 대장암으로 일반적인 대장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 기전은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한 장 조직 손상 및 이를 회복하기 위한 리모델링 과정에서 암 주변 미세환경이 대장암 진행을 촉진
최봉선 기자24.02.22 09:10
사람이 미래다…인재 육성 나선 국내 제약사들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제약사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인재 확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GC녹십자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였다. 대학교와 공동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센터형 산학협력 모델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센터형 산학협력 모델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거나 진출한 제약바이오 기업 또는
문근영 기자24.01.22 06:04
GC녹십자, 아주대와 글로벌 사업 선도 위한 인재양성·공동연구 협약 체결
GC녹십자가 지난 18일 아주대학교와 첨단 바이오헬스분야 혁신 인재양성 및 학술·연구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김경래 아주대 부총장과 김용운 GC녹십자 인재경영실 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 율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GC녹십자는 아주대학교가 올해 신설을 추진하는 '첨단바이오융합대학'과의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융합연구와 보스턴 C&D(Connect & Development) 인큐베이션 센터형 산학협력 모델 을 활용해 선제적인 글로벌 인재
김창원 기자24.01.19 08:38
'오토파지' 기전 규명 통한 신규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발견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적 발병 기전이 발표됐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y)의 조절자로 'TRIM22 단백질'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가장 높은 유전 인자인 PSEN-1 돌연변이를 보유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에 의하면, 'TRIM22-R321K 돌연변이'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시기를 앞당기는 매우
박으뜸 기자23.12.27 11:08
새로운 AXL 억제제, '위암' 면역항암 치료 내성 극복 제시
말기 위암인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한국인에게 발생률이 높은 위암은 최근 조기 발견 및 최소침습수술로 생존율이 증가 추세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돼 수술(절제)이 힘든 위암 4기는 방사선 혹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한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이다경 박사 후 연구원, 김태훈 대학원생)은 현재 대표적인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에 내성(치료효과를 보이지 않는)을 보이는 위암에서 'GAS6 리간
박으뜸 기자23.12.26 08:57
위산분비 억제제 'PPI' 장기간 복용‥위장관암 위험성 높여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호트 연구는 집단을 대상으로 질병의 원인을 밝히는 관찰연구의 일종이다. 메타분석
박으뜸 기자23.12.20 08:51
안국약품, 중앙대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 전달
안국약품이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서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장단 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과 김미경 의과대학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수여식에서 중앙대 대학원 의학과 서상균 박사과정 학생과 이소슬미, 김남훈 석사과정 학생에게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은 2007년 안국약품 故 어준선 명예회장(중앙대 경제학)이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만든 기금이다. 대학원생의 연구
김창원 기자23.12.14 09:52
'경험적 항생제' AI 예측으로 '최적의 항생제' 찾는다
감염질환에서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항생제 내성 예측 AI(인공지능)'가 개발됐다.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김청수 대학원생·감염내과 최영화 교수,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정연 교수)은 상급종합병원 275만 명의 공통데이터모델(CDM)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AI 기반의 '경험적 항생제' 내성 예측 모형을 만들었다. 중증 감염병 환자가 입원할 경우, 정확한 항생제 처방을 위해 처방 전 항생제 내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나, 처방을 미룰 수 없는 경우 일단 경험적으로 가장 적합한 처방, 즉 경험적 항생제를
박으뜸 기자23.12.13 09:32
'호월 송암 차세대 학술상' 시상식 개최…미래 약학연구 혁신 연구자 포상
재단법인 호월송암재단(이사장 오정자)은 지난 7일 서울대학교 신약개발센터 신풍홀에서 2023년 호월 송암 차세대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월 송암 차세대 학술상은 국산 신약개발의 외길을 걸어온 신풍제약 창업자인 송암 故 장용택 회장과 선친인 호월 故 장창보 회장의 '신약개발과 의약보국'이라는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미래의 약학연구 분야를 혁신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우수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한 학술상이다. 수상자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대학원생과 박사학위 취득 후 3년 이내의 차세대 약학자를 대
김창원 기자23.12.12 15:51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최고 수율 도파민 세포 생산 성공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 제조한 고수율 임상 등급 도파민 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을 통해 파킨슨병 증상 완화를 넘어 근본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 책임자)팀의 박상현 박사, 박찬욱 대학원생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조명수 연구소장, 엄장현 수석 연구원 그리고 고려대 김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수율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대량 생산법을 개발하고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박으뜸 기자23.12.12 09:36
"신약개발의 여정, 남들이 걷지 않는 길을 꾸준히 하는 것"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천연물 신약 스티렌을 개발한 이은방 선생님의 이름을 단 상인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신약개발에 자신은 있다.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약, 시장에 나오는 약을 개발하라는 뜻으로 이 상을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신약개발 여정에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격려이자, 힘을 내서 꼭 신약을 완성해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대한약학회가 이은방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의 후원을 받아 올해 신설한 '이은방 신약개발대상'의 1회 수상자로 만난 신영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수상에 대한 무게감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신약개
조해진 기자23.11.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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