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ㆍ학술
이호영 기자
22.07.11 06:04
[수첩] 통계 왜곡이 가져온 '흉부외과 의사' 평균 임금 논란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매년 전공의 정원의 절반 수준밖에 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필수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흉부외과와 관련해 때아닌 임금 논란이 불거졌다. 보건복지부가 2022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020년 기준 개원의 진료과목별 연 평균 임금 현황을 공개했는데 흉부외과가 4억8,799만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흉부외과 전문의 1,200명 중 개원의 52명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흉부외과 의사 전체로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언론을 통해 가장 관심이 컸던 부분 역시 흉부외과 개원의 수입이 5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2.07.04 11:34
[수첩] 연이어 중단되는 코로나 신약개발…'다음'이 있으려면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공식적으로 중단하는 제약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얻은 경험은 다음으로 이어지는 토대가 될까.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다수 제약사가 치료제 개발 속도전을 펼쳤다. 국내에서도 다수 제약사와 바이오업체가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허가라는 결실을 맺어진 것은 셀트리온 ‘렉키로나’ 한 제품에 그친다. 나머지는 모두 개발 완료로 이어지지 못했다. 일부는 실패했고, 일부는 임상을 중단했다. 가장 기대가 컸다고 할 수 있는 셀트리온조차 흡입형 치료제 유럽 3상을 잠정 중단했다. 잠정 중단이지만, 재개 가능성은 불투명하
의약정책
허** 기자
22.06.28 06:03
[수첩] 원료약 제약산업 근간 중 하나…부처 뛰어넘는 대안 검토돼야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소부장의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료의약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이에 백신 등 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자급화는 이제 전 세계적인 화두 중 하나다. 그런만큼 이를 지원하고 또 육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 것. 코로나19로 인해 원료의약품의 공급이 불안정해지거나 운송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각 나라는 원료의약품의 자급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바이오의약품에서의 소부장에 대한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물론 기존 합성의약품 등에서도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연구되기도 했다. 하
종합병원
조운 기자
22.06.23 06:00
[수첩] 의사를 향한 '보복성 범죄'…반드시 뿌리 뽑아야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의료기관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환자의 폭력과 폭언 문제가 재차 수면 위로 올라왔다. 용인시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응급의학과 의사가 환자로 부터 피습당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특히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온 아내를 의사가 살리지 못했다며, 아내의 사망 책임을 의사에게 묻는 그야말로 '보복성 범죄'였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에서는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곳으로, '사람'인 의사의 영역을 넘어서는 불가역적인 케이스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들이 의사에게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책임이 의사 개인에게 있다는 식의 사고는 굉장히 큰 문제
제약ㆍ바이오
김창원 기자
22.06.20 06:02
[수첩] 새 화두 떠오르는 ESG 경영, 제약업계 저변확대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수 년 사이 ESG 경영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흐름은 제약업계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이미 수 년 전부터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ESG를 고려한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하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기업들은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다
의약정책
박민욱 기자
22.06.13 06:04
[수첩] "바뀐다 바뀐다"하는 '수가협상' 내년엔 꼭 바뀔까?
[기자수첩] '바꾸자 바꾸자해도 안바뀌는 '수가협상' 언제까지?' 이는 지난 2021년 6월 7일자로 발행됐던 기자수첩 제목이다. "현재 수가협상은 사실상 '수가통보'로 가입자단체들 반발이 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략적 내용이다. 1년이 지나 2022년 6월 1일 마무리된 '2023년 요양급여계약' 이후, 다시 돌아보면 지난해와 같은 제목과 내용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것은 지난해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회협회가 결렬을 선언했다면,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대국 중 바둑돌을 던졌다는 부분. 물론 계약 수치도 조금씩 다르다. 구체적으로 2023년도 평균인상률은 1.98% 추가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6.02 06:04
[수첩] 코로나19가 남긴 교훈, '인포데믹'에 대한 경계
[기자수첩 = 박으뜸 기자]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인포데믹(infodemic)'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 가장 민망한 민낯을 보여줬다. 인포데믹은 소문이 검증이나 수정의 가능성 없이 확산돼 가짜 뉴스로 변질되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펜데믹 동안 전 세계적으로 허위 정보가 디지털로 확산됐다. 마치 전염병처럼 말이다. 전문가들은 인포데믹은 전염병과 같이 전 세계적 공황이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균형잡힌 판단을 흐리게 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구조에 영향을 미쳐 시장 경제와 정부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BRIC의 '인포
약사ㆍ약국
이호영 기자
22.05.30 11:47
[수첩] '전향적 협의' 트라우마 깨고 선제적 대응 필요한 시기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약사사회가 의약품 슈퍼판매 이후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송 추진을 두고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면서 신사업을 요구하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약사사회 역시 약국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변화에 대한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때로는 투쟁으로, 때로는 설득과 협의를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과정에서 약사들의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시도약사회, 약사단체, 일선 약사들의 약 배송 이슈에 대한 대응에는 온도차가 존재한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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