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헬스 리터러시' 주제 추계 학술대회

헬스 리터러시 학술적 조명 본격화…28일 한양대 의대서 개최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0-17 15:22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는 오는 28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 건강 문해력을 주제로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헬스 리터러시는 개인이 건강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관련 주요 특성, 관계, 제도, 규범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등 쌍방향 미디어의 발전으로 건강정보를 다루는 사람들 모두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찾고, 이해하고 결정하는 능력으로 개념 정의가 확대됐다.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는 최근 헬스 리터러시가 의료인, 환자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관계자 및 정책 결정권자에게 중요한 개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올바른 정보에 기초해서 의료 결정을 내릴 때 의료시스템의 효율성도 향상되고 의사와 환자 간 신뢰가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계 학회에서 헬스 리터러시를 학술적으로 본격적으로 다루는 시도는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헬스 리터러시 개괄 세션에서 경희대학교 박소연 교수가 개념과 이론, 서울대학교 박연환 교수가 노인의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서울시립대 최슬기 교수가 헬스 리터러시 연구와 정책 동향을 발표한다.

이후 실제 각 분야별 헬스 리터러시에 대해 건국대병원 김윤숙 팀장(환자안전문해력), 경남대학교 안지숙 교수(이주민), 전주예수대 고희성 교수(정신건강), 이화여대 안순태 교수(자살문해력) 등 논의를 이어나간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세대학교 김준혁 교수가 '헬스 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서사의학 워크숍을 개최한다.

유상호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은 "의사-환자 간 신뢰를 향상시키고 건강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헬스 리터러시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의료계에서 헬스 리터러시에 관한 학술적 논의를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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