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중요

김병철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

메디파나 기자2024-02-06 13:54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4년차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종식 선언에 가까운 방역 완화가 시행되면서 무서운 감염병으로부터 벗어났다는 안도감도 잠시,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속출하며 유행이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방역 최전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진단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이비인후과는 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싸움을 다시금 이어가고 있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호흡기 감염 증상을 조기에 진단하고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전파를 최소화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가재난 사태를 막아내며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해 내기도 했다. 

종식이란 없는 코로나19를 포함해 호흡기질환의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주기적으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지난 1월 제13대 집행부를 새롭게 출범하고 이비인후과 중심 감염병 위기관리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아직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방역, 예방, 치료 모든 부분에서 매 순간이 중요하며 체계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23’-24’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오는 3월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시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백신은 현재 우세종인 JN.1과 HK.3.1에 높은 중화항체 생성을 보였다.  또한 기존 백신과 비교해 대부분 경증 또는 중증도의 국소 및 전신반응이 나타났으며, 발생 빈도는 약 15% 이상 낮게 확인돼 효과와 안전성이 모두 확인됐다. (출처: 모더나 임상자료) 

최근 유행 중인 호흡기감염병은 증상이 비슷해 어떤 질병인지 파악이 힘들다. 게다가 코로나19 검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 요즘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줄 모르고 증세가 심각해져 입원을 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고위험군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백신 접종은 나와 내 가족,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임을 명심하고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장년층 등 고위험군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기고| 김병철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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